10선입니다!
올해는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소리MAD를 감상하려고 노력해 봤는데, 어떨진 모르겠네요!
오늘 제 차례 기사는 한 번 쉬어가는 턴입니다! 작품을 보며 이해하고 좋은 포인트를 찾는 것은 개개인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제 감상만 정말 짧게 적어놓았으니, 기사를 읽는다기 보다는 그냥 이런 작품들을 좋아하는구나~ 정도로 구경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わ～そうだった～！！
무지막지한 소재 확장이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상당히 쇼크였습니다.
이야기와 구성이 차근차근 쌓여감과 함께 느껴지는 강렬한 질주감이 정말 좋습니다.
작년에도 잠깐 언급을 하긴 했었지만 모브 소재를 잘 활용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이 소재는 대체 어디까지 가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Dome It Yourself!!
"소리MAD"라는 단어의 "소리"와 "MAD" 모두에 충실한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이상적인 모습을 정말 정석적으로 잘 만든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이상입니다!!!!!!
대박!!!!!!!!!!!!!!!!!!!!!!!!!!!!!!!!!!!!!!!!!!!!!
황정민 - Kitsch
처음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사용하는 소재 폭과 그 활용력에 묘한 경외심마저 들 정도입니다.
'소리MAD 제작자'의 영역에서 살짝 벗어난 사람이기에 만들 수 있었던 스타일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넓고 다양한 영역으로 소리MAD라는 문화가 뻗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洗顔オールバック
하이라이트에서 팍-! 하고 느껴지는 그 강렬함이 정말(대박) 인상적이었습니다.
곡과 소재의 어우러짐도 정말 기분 좋은 느낌으로 딱 맞아있습니다.
대 히트의 곡이지만 소리MAD로 잘 살리려면 의외로 까다로운 곡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와줘서 행복하네요.
돌+아이
곡에 대한 애정과 소재에 대한 애정 모두가 충만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양쪽 모두 다 정말(정말로) 사랑해 마지않는 사람이라, 이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작품이네요.
자연스럽게 무한도전 소재에 편입되어 버린 '옛능' 인트로 사운드라던가, 대놓고 나오는 '우마레 카와리' 부분 등 정말 표현하기 힘든 묘한 뻔뻔함의 극치가 보이는 작품인데, 그런 당당함이 오히려 싫지만은 않은 느낌입니다?
エレクトロ・スウィング合作【音MAD】
소리MAD 문화가 '작품'의 틀을 벗어나서 다양한 의도와 형태를 가지게 되는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 자세한 이야기
파트 하나하나의 대사 맞춤 퀄리티도 정말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통일된 분위기가 주는 몰입도가 정말 최상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대사 위주의 소리MAD가 현재 상당히 비주류 취급을 받고 있지만, 점차 한국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MAD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신 분들이라면 이 쪽의 작품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꼭 봐주세요! → 余白合作
女の子がかわいい合作（変わるかもしれません）
호러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연출만으로 호러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으면서 놀랍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아니 정말 웰메이드로...
메타적인 요소를 사용했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그 사실을 인지하게 만드는 과정 또한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발상, 기획력, 연출, 구성, 퀄리티 모든 부분이 정말 치밀하게 짜여있다는 느낌을 받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러적인 측면 이외에 일반 부분(작품의 컨셉트에 충실한 표현을 하자면, '유출된 원래의 합작')의 만듦새도 정말 뛰어난 작품입니다. 무엇 하나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점이 대단하다고 할까, 변태적이네요.
音MAD
한글 자막이 존재합니다. → [한글 자막] 音MAD
올해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가장 좋아합니다! "소리MAD"적인 만듦새의 측면보다는 그 이외의 종합적인 관점이랄까요... 물론 소리MAD로서의 만듦새 또한 뛰어난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리MAD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당장 제 주변의 제작자들에게만 물어본다 해도, 수십 가지의 각기 다른 답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작품의 말미에 나오는 "하나는 될 수 없어"라는 구절은 얼핏 보면 슬픈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딱히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소리MAD에는 정말 다양한 영역과 관점이 존재하고, 이 모든 것이 공존하며 하나의 문화로 엮여 어우러질 수 있다는 그 현상은, 당연하면서도 오히려 기쁜 일이 아닐까요.
작품을 통해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감정은, 작품의 분위기와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었습니다.
혹자는 작품을 보고 "이 작품은 소리MAD라는 문화를 한탄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도의 작품이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그 이면에 숨겨진 감정은 오히려 그것과는 정반대라고 받아들였습니다(물론 소리MAD에 대한 관점이 다양한 만큼, 이 작품에 대한 해석도 각자 다양하기 때문에 저런 관점이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이란 원래 대중에게 공개되는 순간부터 그 작품을 해석하는 대중의 것이 되는 법이니까요). 소리MAD의 다양한 측면, 긍정적인 영향, 부정적인 영향,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소리MAD라는 문화 전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이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품의 제작자 중 한 명인 芋タルト('이모타르트'라고 읽습니다)씨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진짜완전대박킹갓엠페러제너럴마제스티충무공이모타르트) 사랑해 마지않는 제작자입니다. 제 소리MAD 제작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제작자를 꼽으라면 바로 두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音MAD DREAM MATCH -天-' 기획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가장 기대를 하고 있던 콤비이기도 했는데, 정말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작품을 보며 정말 많은 생각과 고찰을 했고, 자세한 감상을 적으라면 10페이지 보고서를 꽉 채우고 넘칠 정도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지만, 일단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작품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며 고찰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의 연장선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소리MAD란, 무엇인가요?
サクラコチェンソー
느껴지는 박력에서 한 번 감탄하고,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해 주는 퀄리티에서 다시 감탄했습니다.
대사 파트나 인력 퀄리티 등 온갖 부분에서 매력이 철철 넘치는 매력덩어리 작품이지만, 영상의 구성이나 연출이 특히 눈에 띄게 강점인 작품입니다.
전반적인 톤 앤 매너 자체는 굉장히 심플한 스타일이지만, 구석구석 디테일이나 표현력에서 도저히 숨길 수 없는 실력과 센스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게 정말 인상적이네요.
ぶるーくらりん
최고!!!!!!!!!!!!!!!!!
최고!!!!!!!!!!!!!!!!!!!!!!!!!!!!!!!!!!!!!!!!!!!!!!!!!!!!!!!!!!!!!!!!!!!!!!!!!!!!!!!!!!!!!!!!!!!!!!!!!!!!!!!!!!!!!!!!!!!!!!!!!!!!!!!!!!!!!!!!!!!!!!!!!!!!!!!!!!!!!!!!!!!!!!!!!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참 많았지만, 어떻게 추리고 추려서 10개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러모로 대단한 일이 정말 많았던 한 해였네요!
音MDM天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기획이었지만,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굵직한 일들이 정말 많았던, 인상 깊은 한 해였습니다. 2024년에도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이 기사를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하지만, 혹여나 아직 音MAD DREAM MATCH -天-을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신다면 꼭 보고 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빨간색으로 강조까지 했습니다!! 인생 500% 손해 보고 계시는 중입니다!!! → 인생 이득 보기
사담이지만 音MDM天 생방송 전체를 한국어로 번역해 자막을 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운영 측의 허가는 받았습니다). 2-3월 즈음 공개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긴 한데, 제 때 완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나중에 윤곽이 좀 더 잡히면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音MDM天같은 거대한 규모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도 소리MAD 관련 기획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하면 아까우니까 이것저것 실천에 옮기려고 열심히 노력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소리MAD게시이벤트 도입, 함께 보는 소리 매드, 그 외 기타 등등), 올해에는 좀 더 큰 규모로! 다양한 기획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중입니다.
당장 돌아오는 일요일에 공개되는 우리매드 겨루기, 제가 시작한 기획은 아닙니다만 제작 및 진행 스태프로 참여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꼭 본방 사수하며 많은 채팅과 댓글 부탁드리고, 다음 차례인 TB님의 10선 기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08(월) oz Han - https://blog.naver.com/ozhan1121
1/09(화) 카이사르 - https://kyser.tistory.com/
1/10(수) 여유만만 - https://blog.naver.com/jungj602
1/11(목) 릴라 - https://qyurila.github.io/blog
1/12(금) 사계 - https://every4season.tistory.com/
1/15(월) 루kLng - https://blog.naver.com/looklng
1/16(화) 서노 - https://tjsh99.tistory.com/ < 지금 여기!
1/17(수) TB - https://isaac2020.tistory.com/
1/18(목) 양정훈 - https://yang-otomad.tistory.com/
1/19(금) 모르는 사람 - https://moru-is-person.blogspot.com/
우리매드 겨루기는 1/21(일) 20:00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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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이 기사는 후속 기사가 존재합니다. →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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